도둑놈 소굴의 변화
양종현 :적중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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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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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프트웨어시장에서는 미국, 가전시장에서는 일본, 휴대전 화시장에서는 유럽 기업이 최강자였다. 그러나 이제 이 같은 고정관념은 무너지고 있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휴대전화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르 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18일 유럽시장의 3세대 이동통신(3G) 서비스가 지체되고 있는 틈을 타 아시아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이동통신 장비업체들이 유럽 시장의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2.5세대이동통신(GPRS)시장을 잠식한 데 이어 3세대 이동통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휴대전화 사업의 최강자인 노키아는 지난해 44%의 매출 감소를 보였고, 지멘스는 전년도의 흑자기조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에릭슨 은 공장을 플렉스트로닉스사에 양도해야 했다. 이에 비해 아시아 이동통신업체들은 정상을 향해 쾌속 질주해 대조를 이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식(GSM) 이동통신단말기 판매에서 성공을 거둔 기세를 몰아 올들어 차세대 이동통신시장 피스톨게임주소 장악에 전력투구하 고 있다. FT는 특히 한국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자의 50%가 컬러전화를 사용하고 있고 그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또 약 40%의 사용자 들이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보다 몇배나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윈저는 "아시아는 휴대전화 시장의 왕으 로 올라섰다"며 "아시아 업체들은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핵심기술 인 배터리 수명과 컬러 스크린 기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이처럼 휴대전화 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운명이 달라진 것은 이동 통신기술방식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유럽 업체들은 기존 2세대(GSM) 이동통신기술과 호환성이 좋지 않은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기술을 선택한 반면 대다수 아시아 업체들은 2세대와의 호환문제가 전혀 없는 기술방식(CDMA2000)을 채 택했다. 현재 시험 서비스를 실시 중인 유럽의 3세대이동통신서비스는 기존의 2세대 네트워크에서 3세대 네트워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통화가 중 단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내년까지도 3세대서비스의 본격적 인 상용화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는 그러나 노키아를 비롯한 유럽 휴대전화 업체들이 다시 휴대전화 시장의 완전한 맹주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없지 않 다고 전했다.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도 "우리는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는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유 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톨홀덤 장악에 전력투구하 고 있다. FT는 특히 한국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자의 50%가 컬러전화를 사용하고 있고 그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또 약 40%의 사용자 들이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보다 몇배나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윈저는 "아시아는 휴대전화 시장의 왕으 로 올라섰다"며 "아시아 업체들은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핵심기술 인 배터리 수명과 컬러 스크린 기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이처럼 휴대전화 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운명이 달라진 것은 이동 통신기술방식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유럽 업체들은 기존 2세대(GSM) 이동통신기술과 호환성이 좋지 않은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기술을 선택한 반면 대다수 아시아 업체들은 2세대와의 호환문제가 전혀 없는 기술방식(CDMA2000)을 채 택했다. 현재 시험 서비스를 실시 중인 유럽의 3세대이동통신서비스는 기존의 2세대 네트워크에서 3세대 네트워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통화가 중 단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내년까지도 3세대서비스의 본격적 인 상용화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는 그러나 노키아를 비롯한 유럽 휴대전화 업체들이 다시 휴대전화 시장의 완전한 맹주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없지 않 다고 전했다.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도 "우리는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는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유 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